![김효주의 3라운드 경기 모습.[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17190334060314fed20d304611054219.jpg&nmt=19)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7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위인 허미정(31), 이정은(24), 임희정(20), 이소미(21)를 무려 10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도 안나린(24)이 3라운드까지 10타 차 선두를 달린 바 있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2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버디를 잡았고, 3번 홀(파3)에서도 약 2.5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5번 홀(파5)에서 약 8m 가까운 긴 거리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효주는 7번 홀(파3)에서도 약 3m 거리 만만치 않은 파 퍼트를 넣고 타수를 지켰다.
8번 홀에서 1타를 잃었으나 10, 11, 12번(이상 파4)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자들의 맥이 풀리게 했다.
특히 10번 홀에서는 7m 가까운 긴 버디 퍼트를 넣었고, 11번 홀 역시 5m 안팎의 중거리 퍼트가 홀을 향했다.
이후 2위와 간격을 11타로 유지하던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0타 차 리드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 전까지 평균 타수 69.096타로 1위를 달린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큰 격차로 우승할 경우 평균 타수 1위 굳히기에 나설 수 있다.
우승 상금 2억 4천만원을 받으면 현재 4위인 상금 부문에서도 선두로 나서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5위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오른다.
1언더파 215타의 최혜진(21)이 단독 6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더블보기 2개에 15∼17번 홀 3연속 보기 등에 발목이 잡혀 이날만 4타를 잃고 이븐파 216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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