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왼쪽) 때와 똑같이 차려입고 4라운드에 나선 하멀링.[콘페리투어 홈페이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06101834036604fed20d304222111204228.jpg&nmt=19)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끝난 콘페리투어 서배너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에번 하멀링(미국)은 경기 내내 같은 바지를 입고 경기를 치렀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서배너에 올 때 아예 골프 바지를 한 벌밖에 가져오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3라운드 때 입었던 노란색 셔츠를 4라운드 때 그대로 입고 출전했다. 바지는 원래 한 벌 뿐이어서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복이 똑같았다.
모자와 신발, 양말까지 3라운드 때와 똑같이 차려입고 우승을 일궈낸 하멀링은 “3라운드가 끝나고 급하게 세탁기에 돌렸다”고 말했다.
이 노란색 셔츠는 지난해 PGA투어 라티노아메리카 대회 우승 때도 입었던 옷이다.
그는 “나는 결핍을 느낄 때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연장전 끝에 우승한 그는 상금으로 10만8천 달러(약 1억2천500만원)를 받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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