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수)

골프

KMH신라레저 , 분규중인 스카이72골프장 새 사업자 낙찰

2020-09-29 21:38

스카이72 골프장 전경.
스카이72 골프장 전경.
골프장 경영권을 놓고 분규중인 스카이72골프장 새 사업자가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신불지역 및 제5활주로 예정지역 대중제 골프장 후속 사업자 선정 입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대상 영업 요율을 제시한 KMH신라레저를 낙찰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불지역및 제5활주로 예정지역에 조성된 스카이72골프장은 인천국제공항 부지 내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퍼블릭 골프단지다. 하늘코스 18홀과 바다코스 54개 홀 등 총 72홀 규모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골프장 20여개 운영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KMH신라레저는 특히 그동안 경기도 여주 신라CC(27홀)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의 파주CC(18홀), 충북 청주 떼제베CC(36홀), 강원도 춘천 파가니카CC(18홀) 등 4개 골프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앞세워 스카이72골프장의 연간 예상 수익성을 정확히 분석해 입찰에 성공했다. '연간 임대료 최고가' 경쟁으로 후속 사업자를 선정한 이번 입찰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최저 임대료로 바다 코스(54홀)와 하늘 코스(18홀)를 합쳐 321억 원을 제시했고, KMH 신라레저가 최고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KMH신라레저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계약기간이 오는 12월 31일 종료된 뒤 이어서 골프장 경영권을 맡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입찰결과에 관계없이 임차인의 권리인 지상물 매수청구권, 유익비 상환청구권 등의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스카이72는 “그동안 실시협약에 명시된 계약의 갱신을 하고자 ‘협약의 변경을 위한 협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공항공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골프장 임대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며 “이에 스카이72는 입찰 결과와 무관하게 법적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스카이72가 주장하는 골프장의 시설물 일체(건물, 잔디, 수목 등)의 지상물과 유익비는 총 1570억원이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