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으로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지난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공식전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를 기록했다. 10골-10도움을 돌파한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13골 20도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19골 10도움·리버풀), 3명뿐이다.
손흥민은 특히 16라운드 번리전에서 ‘70m 질주 슈퍼골’을 터뜨리며 축구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남겼다.
손흥민은 개막에 앞서 가진 연습 4경기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9골 중 가장 많은 4골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마무리뿐 아니라 공격 전개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손흥민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2016-2017시즌 작성한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14골 기록 경신도 노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토트넘의 공격을 쌍끌이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에버턴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수비력이 좋은 호이비에르가 자리 잡으면 손흥민은 한결 부담 없이 공격에 힘 쏟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첫 상대 에버턴은 손흥민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팀이어서 '개막 축포'를 기대하게 한다.
손흥민은 에버턴과 통산 6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19)도 같은 날 오전 4시 홈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리는 레반테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강인 역시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강인이 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많은 경기에 출전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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