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29222405082025e8e9410872233873203.jpg&nmt=19)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승점 17점을 얻은 수원은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를 제치고 리그 10위로 뛰어 올랐다.
선제골은 부산이 터뜨렸다. 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수원은 후반 본격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19분 김민우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김민우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후반 40분에는 염기훈이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까지 신고했다. 수원이 3-1로 승리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상주 홈 경기에서 2도움을 포함해 3골에 관여한 문선민의 특급 활약을 앞세워 갈 길 바쁜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상주는 인천에 3-1로 완승했다.
2연패 중이던 상주는 호쾌한 공격축구로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3위(승점 31) 자리를 더욱 굳혔다.
강등 위기에 몰린 최하위(승점 11) 인천은 2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상주는 이날 따라 더욱 기민하게 움직인 문선민의 왼쪽 돌파를 앞세워 전반전에 2골을 먼저 넣었다.
전반 13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오현규가 문선민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 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은 오현규의 2경기 연속 골이었다.
상주는 전반 27분 김민혁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문선민의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시작점이었다. 이어진 오현규의 슈팅이 인천 선수 몸에 맞은 뒤 김민혁의 발 앞에 떨어졌다.
인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중반부터 위협적인 움직임을 늘려가던 무고사가 전반 38분 만회 골을 책임졌다.
김준엽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무고사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 선수들은 추가 득점을 위해 후반 내내 열심히 뛰는 모습이었지만, 간절함 만으로는 부족했다.
후반 2분 정재희가 상주의 3번째 골을 넣어 승부의 추는 상주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문선민이 골의 7할을 책임졌다. 인천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빠르게 골대 쪽으로 전진, 정재희에게 패스를 건네 이날의 2번째 도움을 올렸다.
◇ 29일 전적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수원 삼성 3(0-1 3-0)1 부산
△ 득점 = 이정협⑥(전2분·부산) 김민우③④(후19분·후28분) 염기훈②(후40분·이상 수원)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3(2-1 1-0)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오현규②(전12분) 김민혁①(전27분) 정재희①(후2분·이상 상주) 무고사⑤(전38분·인천)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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