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우승자 조우영(왼쪽)과 박예지(오른쪽)와 함께 한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 [송암재단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20204927063315e8e9410872236221920.jpg&nmt=19)
조우영은 20일 경북 경산 대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국가대표 선배 배용준(한국체대 2년), 국가대표 상비군 김승민(수성대 2년)과 연장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조우영은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배용준, 김승민과 연장전에 나섰다.
1차 연장전에서 조우영과 배용준은 나란히 버디를 잡았고 김승민은 파에 그쳐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전에서 조우영은 또 한 번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버디 사냥에 실패한 배용준을 따돌렸다.
여자부에서도 박예지(비봉중 3년)가 연장전 끝에 윤이나(진주외고 1년)를 제치고 우승했다.
윤이나에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박예지는 3타를 줄여 4타를 잃은 윤이나와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따라붙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박예지는 버디를 뽑아냈고 윤이나는 보기를 적어냈다.
이 대회는 대구 컨트리클럽 창립자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이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려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 창설됐다.
대구와 경북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송암재단은 대회를 종전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축소해 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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