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앞서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는 토머스(왼쪽)와 우즈.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18201232021215e8e9410872233827140.jpg&nmt=19)
21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하는 우즈는 정작 노던 트러스트 개최지인 TPC 보스턴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걸리는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샷을 가다듬은 이유는 의미심장하다. 윙드풋 골프클럽은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US오픈 개최 코스다.
플레이오프보다 메이저 대회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읽힌다.
PGA투어 최다승 부문에서 샘 스니드(미국)와 공동 1위(82승)에 올라 있는 우즈는 통산 83승 달성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지닌 메이저 최다승(18승) 경신은 불투명하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을 15회로 늘렸다.
메이저대회를 7차례 개최한 미국에서 손꼽는 명문 코스인 윙드풋 골프클럽은 우즈에게 썩 유쾌한 장소가 아니다.
이곳에서 치른 두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1997년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9위에 그쳤고, 2006년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2006년에 우즈는 디오픈과 PGA챔피언십 우승에 마스터스 3위라는 혁혁한 성적을 냈지만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쓴맛을 봤다.
이날 우즈의 윙드풋 골프클럽 라운드에는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동행했다.
둘은 18홀을 모두 돈 뒤에 저녁 무렵에 TPC 보스턴으로 떠났다고 윙드풋 골프클럽 관계자들이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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