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덴마크 출신의 브레이스웨이트가 최근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키로 했다. 포브스의 보도는 “지금까지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대표자와 구단 모두 그에 대한 탈출구를 찾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가브리엘 산스 바르셀로나 전문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2월 20일 레가네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우스만 뎀벨레의 긴급 대체자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레가네스에 1,800만 유로(약 247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에이바르에 5대 0으로 승리하고 3월 7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1대 0으로 이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가능성을 보였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설 때 그는 4-0으로 이겼던 마요르카전서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고, 데뷔 첫 골을 터뜨리며 고정 멤버로 자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됐다. 재개 후 수아레스가 돌아오면서 출전 기회가 자연스레 줄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를 제대로 활용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스페인 리그 우승을 넘겨준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9일 예정된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현재 인터 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최전방 공격수 강화 차원에서 받으려는 하려는 바르셀로나로서 그의 매각은 불가피한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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