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210429440755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발롱도르의 시상을 주최하는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특별한 상황속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풋볼은 코로나19로 각국 프로축구 리그 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 상황에서 발롱도르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1956년 제정된 이래 발롱도르의 수상자 선정이 취소된 것은 올해가 사상 처음이다. 2018년 제정된 발롱도르 여성 부문의 올해 수상자 선정도 취소됐다.
프랑스풋볼은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 대신 연말에 180명의 심사위원단이 올타임 '드림팀'을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FC 바로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로 통산 6번째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20득점-20도움을 달성해 올해 7번째 수상이 유력시 됐었다.
발롱도르 수상자 취소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서는 이 결정으로 유력 후보자들이 기회를 상실했다는 주장으로 순식간에 격전지가 됐다. 리오넬 메시(6회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 우승), 바이에른 뮌헨의 로버트 레반도프스키가 가장 많이 거론된 이름이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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