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의사 밝힌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170646100220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수원 관계자는 16일 "이 감독이 이날 저녁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표 수리 여부와 향후 대책 등은 아직 구단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이 감독이 먼저 사의를 밝혔고, 구단과 상호 합의된 내용은 없다"며 "구단의 입장은 내일 오전에야 정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퇴가 결정된다면 현 상황에서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클럽하우스에서 단장 이하 코치진의 긴급회의가 열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전날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 뒤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단이 오늘 오전까지 제주에 있었다"며 "그 시간에 클럽하우스에서 회의를 여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단 인사도 없이 떠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감독이 구단에 입장을 전달했을 때 선수들은 이미 귀가한 상황이었다. 사퇴 압박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이 밝힌 사퇴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의 수석코치를 지낸 이 감독은 2018년 12월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이 이끈 수원은 지난해 FA컵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정규 리그 8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수원은 2승 4무 5패를 거두며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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