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를 하는 대전 안드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0215254099998785c13be82113614259.jpg&nmt=19)
대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분 터진 안드레의 결승 골과 후반 43분 바이오의 쐐기 골로 전남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전은 시즌 성적 4승 2무 1패(승점 14)가 돼 아직 7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부천FC(4승 2패·승점 12)를 제치고 1위 자리로 도약했다.
무엇보다 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2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하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주춤했던 대전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의미가 더 컸다.
반면 올 시즌 K리그2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던 4위 전남은 2승 4무 뒤 처음 쓴맛을 봤다.
전반까지 유지된 균형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깨졌다.
후반 1분 전남의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대전 이슬찬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걸려 굴절돼 안드레 앞으로 떨어졌다.
공을 잡은 안드레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전남 골문을 열었다.
개막 이후 5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이다 이랜드전에서는 침묵했던 안드레의 시즌 7호골.
안드레는 수원FC 안병준(6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일격을 당한 전남은 후반 6분 신성재와 교체 투입된 조윤형이 후반 14분 퇴장당하며 더욱 궁지에 몰렸다.
대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슬라이딩하면서 공을 따내려다 다리로 대전 수비수 이규로의 안면을 가격했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에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대전은 지난 시즌 전남에서 뛴 바이오가 후반 43분 정희웅의 패스를 받아 시즌 첫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기울였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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