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축구

K리그1 대구, PK골만 2골 넣은 부산과 무승부

2020-06-17 22:45

선제골 넣은 대구 세징야. [연합뉴스]
선제골 넣은 대구 세징야. [연합뉴스]
K리그1 부산 아이파크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으며 대구FC와 비겼다.

부산은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2연승을 멈췄으나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며 6위(승점 10)에 올랐다.

부산은 어렵게 승점을 따냈지만 시즌 7경기 무승(4무 3패)을 벗어나지 못해 11위(승점 4)에 자리했다.

김대원-에드가-세징야의 '삼각편대'를 비롯, 대승을 거둔 6라운드 서울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 대구는 초반부터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흐름을 주도하다가 전반 12분 '브라질 콤비'가 선제골을 합작해 기선을 제압했다.

세징야가 중원에서 따낸 공을 에드가에게 넘긴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했고 에드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5개)에 빛나는 세징야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3도움)를 챙겼다.

부산도 마냥 끌려다니지 않고 전반전 중반 이후에는 조금씩 기회를 만들어가다가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동준이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이정협 쪽으로 연결했고 볼을 잡고 들어가던 이정협이 대구 최영은 골키퍼가 뻗은 팔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정협이 침착하게 성공해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김대원, 츠바사 대신 데얀, 이진현을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로 결승 골을 노린 대구는 후반 41분 데얀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튀자 이진현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대구 에드가의 핸드볼 반칙으로 부산이 또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물로가 성공시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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