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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상주 상무에 0-1로 지며 4연패 수렁

2020-06-17 21:29

김진혁의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상주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진혁의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상주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서울은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김진혁에게 헤딩 결승 골을 내주고 상주에 0-1로 패했다.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0-6패배를 당했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지난 경기의 선발 출전선수 중 6명을 바꾸는 '극약 처방'으로 상주에 맞섰으나 가라앉은 분위기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상주는 전반 32분 한석종, 서울은 전반 34분 한찬희가 첫 슈팅을 기록했을 만큼 양 팀 모두 전반전 공격 작업이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주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상주는 후반 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세훈이 왼발로 잘 감아 찼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 13분 코너킥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상주 강상우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을 했고 공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결승골이 되었다.

서울은 후반 17분 고요한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서울은 이후 알리바예프, 윤주태, 김진태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총력을 퍼부었지만 끝내 상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상주는 후반 29분 배재우가 골을 넣어 추가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선언됐다.

상주는 1-0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켜내며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반면 4연패를 당한 서울은 2승 5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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