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12235801579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래시포드의 편지로 130만 명의 아동이 식사 바우처를 계속 받게 됐다"며 "영국 정부가 여름 방학에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문을 닫자 영국 정부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식 꾸러미와 지역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등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여름 방학 기간에는 이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래시포드는 영국 하원에 편지를 보내 "급식 지원 중단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자신의 글이 퍼지도록 동참을 요청했다.
영국 정부는 방학 기간에도 취약계층 아동에게 매주 15파운드(약 2만2천원)의 바우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래시포드가 한 일을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래시포드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에 래시포드는 BBC와 인터뷰에서 "결단을 내려준 총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취약계층 가정이 오늘 밤 해야 할 고민 한 가지를 덜어줘 고맙다. 아동 복지는 언제나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하원에도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방학에도 취약계층에 급식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바꾼 영국 정부에 감사를 표한 마커스 래시포드.[래시포드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12261405949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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