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넣은 타가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6223318086538785c13be8211217107134.jpg&nmt=19)
타가트의 마수걸이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이 성남FC를 2-0으로 제압하고 4경기만의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10위에서 6위(2승2무3패)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패에 빠진 성남은 8위(승점 8·2승2무3패)에 자리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주포' 양동현을 후반 투입을 위해 아껴두고 장기인 강력한 수비로 연속 무승 탈출이 간절한 수원을전반전 꽁꽁 묶으려 했다.
그런데 올 시즌 끝 모를 부진에 빠져있던 수원 스트라이커 타가트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어 김 감독의 계획을 어그러뜨렸다.
타가트는 염기훈이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수비라인을 뚫어내며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성남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20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나 올 시즌에는 해외 이적 불발 등 악재에 흔들리며 6경기 무득점에 그치던 타가트의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1골을 기록 중이던 염기훈 역시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성남은 곧바로 양동현을 투입했지만, 제대로 맞불을 놓기도 전에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이번에는 김민우가 후반 32분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 득점했다.
갈 길이 급해진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발 빠른 공격수 홍시후를, 후반 17분 긴 패스가 좋은 미드필더 권순형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만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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