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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KLPGA 드림투어 5차전 우승하며 시즌 2승..."드림투어 우승 최다기록 깨고파"

2020-06-12 16:30

KLPGA 드림투어 5차전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거둔 김재희.[KLPGA 제공]
KLPGA 드림투어 5차전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거둔 김재희.[KLPGA 제공]
국가대표 출신 김재희 (19·우리금융그룹)가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재희는 12일 전라남도 영광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의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1억2천만 원,우승상금 2160만 원)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첫 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로 출발한 김재희는 2라운드에서만 무려 9타를 줄이며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대회 마지막 날 김재희는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68-63-70)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드림투어 1차전에서도 우승했던 김재희는 이번 5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020시즌 드림투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선점했다.

김재희는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실수하지 말고 찬스가 오면 잡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밝히며 “1차전에 이어 다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올 시즌 목표로 세운 드림투어 5승과 정규투어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에 관해서 김재희는 ”계속 대회에 출전하는동안 지난 3, 4차전에 샷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은 샷이 좋아야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샷을 교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 시드순위전이 열리는 동안 프로님과 2주에 걸쳐 샷을 잡은 것이 가장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전한 김재희는 “아직까지 경기 중에 스코어에 따라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인데 롤모델인 박인비 프로님의 기복 없는 모습과 포커페이스를 배우고 싶다.”고 밝히면서 “항상 발전하는 모습으로 드림투어 최다승 기록인 시즌 4승을 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 56번으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강지원(28)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시즌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을 이어간 이솔라(30)를 비롯해 최은송(23·일화맥콜)과 이혜지(25)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22일(월) 19시부터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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