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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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이동국, AFC A급 지도자 과정 연수

2020-06-12 10:26

이동국 골6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전에서 전북의 이동국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동국 골6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전에서 전북의 이동국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축구 K리그 현역 선수 중 최고령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41·전북 현대)이 A대표팀과 프로팀 코치를 맡을 수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과정을 밟는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동국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AFC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해 교육 및 평가를 받는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시즌 중이지만 코치진과 상의해 올해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FC A급 지도자 자격증이 있으면 A대표팀과 프로축구 K리그1·2 코치로 활동할 수 있다.

AFC A급 지도자 강습회는 2주씩 2회에 걸쳐 총 4주간 진행된다. 이번 달 2주 강습 후 남은 2주 교육은 11월에 예정돼 있다.

이동국은 2015년 AFC C급 지도자 과정으로 시작해 2017년 B급을 거쳐 이번에 A급 과정에 신청했다.

이동국을 비롯해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베테랑 수비수 최효진(전남 드래곤즈) 등 24명이 파주NFC에서 합숙하면서 강습을 받는다.

곽태휘(경남FC), 곽희주 용인FC원삼 감독, 2018년을 끝으로 은퇴한 김치곤 등 24명은 같은 날부터 양산에서 역시 AFC A급 지도자 과정을 밟는다.

총 4주간의 강습 중 이론, 실기, 논문 등의 평가에서 합격해야만 A급 지도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AFC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딴 후 고등리그 이상의 전문등록팀 지도 경력 5년 이상이 되면 A대표팀 및 프로팀 감독을 할 수 있는 P급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도자 과정 참가로 이동국은 16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 21일 광주FC와 홈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보통 강습 기간 주말에는 외박을 허용하지만, 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에는 주말에도 교육 일정을 진행해 전체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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