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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 매체, 타이거 우즈 요트 위치 근거로 RBC헤리티지 출전 가능성 제기

2020-06-11 23:39

타이거 우즈가 소유한 요트 '프라이버시'호[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소유한 요트 '프라이버시'호[AP=연합뉴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타이거 우즈(45·미국)가 18일 개막하는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나올 가능성을 제기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11일 우즈의 요트 '프라이버시'호가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는 RBC 헤리티지 대회가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와 가깝다고 알려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에서 힐튼 헤드까지는 차로 2시간 거리"라며 "우즈가 힐튼 헤드까지 차 또는 다른 배로 이동할 수도 있고 요트의 이동이 아무 의미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우즈의 에이전트로부터 이와 관련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하며 "RBC 헤리티지 토너먼트 디렉터 스티브 윌멋도 우즈 측으로부터 대회 출전에 관해 들은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18년 US오픈과 2019년 PGA 챔피언십 당시 대회장 인근에 요트를 정박시켜놓고 숙소로 활용한 적이 있다.

골프닷컴은 "이 대회에 우즈가 출전한 것은 1999년 한 차례가 전부"라며 "하지만 예년의 경우 이 대회가 마스터스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경우가 잦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투어가 3개월동안 중단됐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졌다"고 우즈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타이거 우즈의 RBC헤리티지 출전 근거가 된 우즈의 요트 '프라이버시'호는 2천만 달러(약 213억 6천만원)에 이르는 '호화 선박'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4년 우즈가 구입한 이 배는 연간 유지비만 200만 달러(약 21억 4천만원)에 달하고 승무원 9명이 운항에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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