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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동민, 스릭슨투어 2회대회 우승

2020-06-11 16:42

2020스릭슨 투어 2차대회 우승한 김동민.[KPGA 제공]
2020스릭슨 투어 2차대회 우승한 김동민.[KPGA 제공]


김동민(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2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을 거뒀다.

대회 첫 날 단독 선두 황두현(24.제일스파이럴)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김동민은 1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한 개를 범했지만 8개의 버디를 잡아내 7타를 줄이며 2라운드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김동민은 우승 상금으로 1600만원을 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동민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해 기쁘다"며 "아마추어 시절 뒷심이 부족해 우승 기회를 종종 놓쳤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어프로치샷과 퍼트를 가다듬는 데 힘 쏟았고 그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늦춰졌지만 올해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년 1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김동민은 2부투어였던‘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3위, 아시안투어 큐스쿨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해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동민은 “다음 달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참가할 계획이다”며 “긴장도 되긴 하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고 설렘이 더 크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 개막전에서부터 루키 돌풍을 일으켜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동민이 우승한 스릭슨 투어는 KPGA 코리안투어의 2부 투어에 해당하며 올해 13개 대회를 치러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시즌 코리안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현재 스릭슨 포인트 1위는 2020 스릭슨투어 1회대회에서 우승하고 2회대회를 공동 3위로 끝마친 정종렬(23)이다.

2020 스릭슨투어 3회대회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전남 나주시 소재의 골드레이크CC에서 펼쳐진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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