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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욘 람이 자가용 전용 비행기로 다시 골프클럽 공수한 까닭

2020-06-10 11:19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욘 람.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욘 람.
미 PGA에서 많은 상금을 챙기는 상위권 골퍼들은 수백억원대의 재력가이다. 자가용 전용 비행기를 타고 대회장으로 이동한다. 미국 본토 땅덩어리가 워낙 크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자가용 비행기를 대부분 이용한다. 현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욘 람(26·스페인)은 11일부터 3개월여만에 재개된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대회에 참가하려다가 집에 골프백과 여행용 가방을 놓고와 긴급 수송작전을 했다는 후문이다.

미국 PGA투어 홈페이지가 9일 전한 기사 내용은 이렇다.
그는 아리조나주 집에서 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로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출발 한 지 1시간이 지난 뒤 골프 가방과 여행가방이 실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조종사는 비행기를 돌려 아리조나로 급히 돌아갔다. 다시 가방을 싣고 제트기에 연료를 주입한 후 다시 이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찰스 슈와브 챌리지 준비 일정에 차질을 빚게됐다. 조금 일찍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갖고 컨디션 조절을 하려던 계획 수정이 불가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깨를 으쓱했을 뿐이었다. 코로나19이후 새로운 상황에서도 오래전에 일어날 수 있었던 일들이 자주 생길 수 있다는 태도이다.
그는 "골프가방을 잊혀지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며 "여행 불편은 극히 흔하다. 다시 일어난 것이 즐겁다. 일이 잘못될 수도 있다. 그저 웃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미국 PGA 투어 홈페이지는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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