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축구

나상호, 성남 임대 이적 확정...연말까지 6개월 단기 임대

2020-06-10 10:33

성남FC 입단한 나상호.[성남FC 제공]
성남FC 입단한 나상호.[성남FC 제공]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4)의 성남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프로축구 성남FC는 나상호를 FC도쿄(일본)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임대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상호는 "성남에는 좋은 코치진, 친한 동료 선수들이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돼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17년 광주FC에서 프로로 데뷔한 나상호는 2018년 K리그2 MVP·득점왕·베스트11을 휩쓸며 한국축구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2019년 J리그 FC도쿄로 이적한 뒤에는 25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에 그치는 등 소속팀에서 부진했다.


나상호는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J리그 정상 진행이 불안해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자 보다 안정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는 K리그 복귀를 추진하게 됐다.

김남일 성남 감독도 나상호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김 감독은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에 슈팅력까지 두루 갖춘 나상호가 성남에 더 많은 공격 옵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상호는 곧 팀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6월 25일에 시작되는 K리그 선수 추가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