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개월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회의 우승 1순위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 라스베가스 슈퍼북'에 따르면, 맥길로이의 우승 확률은 8대1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높다.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이 12대1로 그 뒤를 이었고, 세계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6대1이다.
2019~2020시즌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킨 임성재(22)는 세계 3위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우승 확률 30대1을 기록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케빈 나의 확률은 60대1이다.
이번 대회에 타이거 우즈(미국)은 불참한다.
1, 2라운드를 함께 소화할 조편성에서 케빈 나는 이 대회 두 차례(2000, 2008)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44승을 올린 필 미켈슨(미국)과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게리 우드랜드(미국)와 한 조가 됐다.
맥길로이는 람, 켑카와 한 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중계 주관사인 CBS는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차원에서 캐스터 짐 낸스와 해설가 닉 팔도가 함께 중계석에 앉지 않고 서로 떨어져서 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낸스는 전통적으로 18번 홀 뒤쪽에 설치되는 중계석이 아닌 10번 홀 페어웨이 우측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 중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개 대회까지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투어 재개 후 6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7월 16일 개막하며, 이 대회부터 8000명의 관객의 입장이 허용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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