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축구

전북 이동국 멀티골로 서울 꺾고 선두 탈환

2020-06-06 22:11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동국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동국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현대가 2020시즌 프로축구 최고령 선수 이동국(41)의 멀티 골을 앞세워 시즌 첫 패배 여파를 딛고 선두를 되찾았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4-1로 대승했다.

강원FC와의 4라운드에서 센터백 홍정호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 져 리그 3연승을 중단했던 전북은 이날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벤치를 비운 가운데 시즌 최다 득점 경기로 승점 3을 따내 선두(승점 12)를 탈환했다.

반면 서울은 4라운드 성남FC에 0-1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7위(승점 6)에 자리했다.

서울은 2017년 7월(2-1 승) 이후 전북과의 10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역대 165번째 '동해안 더비'에서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멀티 골을 앞세운 울산이 4-0으로 승리하고 개막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승점 11)로 2위 자리에 복귀했다.

FC서울에서 뛰다가 2009년 8월 볼턴(잉글랜드)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진출한 뒤 지난 3월 울산 유니폼을 입고 10년 7개월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은 5경기 만에 복귀 골을 '멀티 골'로 신고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울산은 포항전 승리로 역대 '동해안 더비' 전적에서 54승 50무 6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울산의 우승을 저지했던 포항은 이번 시즌 울산과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무너지면서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떠안았다. 순위도 6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 6일 전적
▲ 포항스틸야드

울산 현대 4(2-0 2-0)0 포항 스틸러스

△ 득점= 이청용①②(전25분·전36분) 김인성②(후29분) 주니오⑥(후39분·이상 울산)
▲부산구덕운동장

부산 아이파크 1(1-0 0-1)1 상주 상무

△ 득점= 이정협②(전31분 PK·부산) 문선민②(후22분·상주)

2020 K리그1 중간순위(6일)

순위승점
1전북12401936
2울산113201349
3강원10311752
4상주822156-1
5성남8220413
6포항7212880
7서울620359-4
8수원411234-1
9부산303236-3
10대구303124-2
11인천202327-5
12광주101315-4
※ 순위는 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 순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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