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웃하면서 미소짓는 한진선.[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04151823027788785c13be8222111204228.jpg&nmt=19)
지금까지 개인 최소타가 7언더파 65타였던 한진선은 '라이프 베스트'를 2타나 줄였다.
게다가 한진선은 8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 3m 떨어지더니 굴러서 컵 속으로 사라지는 홀인원을 작성했다.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이다. 연습 라운드 때 홀인원은 다섯번이나 겪어봤지만, 대회 때 나온 홀인원이라 "영광스럽다"고 한진선은 말했다.
"샷이 좋았기에 홀인원이 됐다"는 한진선은 마침 부상이 없는 홀이라 아쉽기는 했지만 "2타를 한꺼번에 줄였으니 좋은 것 아니냐"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버디 9개를 잡아낸 한진선은 홀 3m 이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한 게 무려 11차례나 될 만큼 샷이 정확했다.
보기 2개가 옥의 티였지만 한진선은 "워낙 샷 감각이 좋고 퍼트도 잘 되고 있어 기대된다"면서 "첫날을 이렇게 잘 쳐놓았으니 오늘 밤은 두 발 뻗고 잘 수 있겠다"고 웃었다.
신인 때 준우승 두 번 가운데 한번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한 바람에 연장전에 끌려가 무릎을 꿇었던 아픔이 있는 한진선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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