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오범석, 13년만에 포항 복귀...6개월 단기 계약

2020-06-02 16:36

오범석의 영입을 발표한 K리그1 포항 스틸러스.[포항 스틸러스 제공]
오범석의 영입을 발표한 K리그1 포항 스틸러스.[포항 스틸러스 제공]


오범석(36)이 13년만에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포항은 2일 "K리그 통산 37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오범석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등 번호는 47번이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오범석은 최근 강원FC와 계약을 해지하고 친정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 370경기에 출전해 15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인 오범석은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 중앙 수비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포항은 "오범석의 합류가 주축 좌우 풀백인 심상민과 김용환의 입대로 인한 공백을 메워주고 수비 라인 전반에서 선수단 운영에도 숨통을 크게 틔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 선수 등록이 25일부터 시작되기에 오범석은 이르면 26일 광주FC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2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오범석은 이날 오후 포항의 송라클럽하우스로 합류해 새 식구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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