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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멀티골' K리그2 부천, 수원FC 꺾고 선두 탈환...이랜드는 아산에 1-0 승리

2020-05-31 22:28

멀티골을 터트린 부천FC의 이현일이 환호하는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멀티골을 터트린 부천FC의 이현일이 환호하는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수원FC를 꺾고 선두를 탈환에 성공했다.

부천은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현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인민날두' 안병준이 5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수원FC에 2-1로 이겼다.

개막 3연승 이후 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부천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해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1·3승 2무)을 2위로 끌어내리고 일주일 만에 1위 자리로 디시 올라섰다.

부천은 전반 5분 만에 이현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현일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바이아오의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맛을 봤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고 승부의 균형을 맞춘 주인공은 '인민날두' 안병준이었다. 안병준은 전반 30분 부천 진영 왼쪽 중원에서 마사에게 볼을 이어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다 왼발슛으로 골맛을 봤다. 안병준의 개막 5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이었다. 안병준은 안드레(대전)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부천은 후반 16분 이현일이 또 한번 골을 넣으며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강산의 크로스가 수원FC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오른쪽 골대를 때린 뒤 흘러나오자 이현일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내달리던 수원FC는 이날 패배하며 3승 2패(승점 9)로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 서울 이랜드FC 정정용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 서울 이랜드FC 정정용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K리그2 소속의 서울 이랜드FC는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는 아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분 터진 레안드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이번 시즌 개막 4경기 무승(3무 1패)을 깨고 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특히 이번 시즌 이랜드의 사령탑을 맡은 정정용 감독은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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