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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벨트비크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전북, 부산에 2-1 극적 승리

2020-05-16 21:13

K리그 데뷔골로 전북의 개막 2연승을 이끈 벨트비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데뷔골로 전북의 개막 2연승을 이끈 벨트비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 4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진땀승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라스 벨트비크가 결승 골로 K리그 데뷔골 맛을 보며 승부를 갈랐다.

전북은 전반 15분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홍정호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다. 왼쪽 측에서 손준호가 올린 크로스를 홍정호가 수비진 사이에서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수원전에서 이동국의 결승 헤딩골을 도운 손준호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은 부산을 더욱 몰아붙였다. 전반 27분 손준호의 프리킥은 부산 골키퍼 최필수가 힘겹게 쳐냈고 전반 28분 김진수의 슈팅에 이은 조규성의 오른발 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부산은 권혁규를 빼고 호물로를 투입한 후반 들어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던 이동준이 전북 김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후반 20분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왼발로 차분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앞서 벨트비크를 교체 투입했던 전북은 실점 이후 무릴로와 이동국을 차례로 내보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부산 호물로의 코너킥에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고 후반 막판 벨트비크의 결정적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무승부로 종료 휘슬 소리를 듣는 듯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교원이 백헤딩으로 흘려주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벨트비크가 오른발로 차넣어 극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벨트비크는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전북의 2연승을 이끌었다. 부산은 2연패 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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