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수원FC 안병준(오른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618272705141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수원FC는 16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병준, 조유민의 득점포와 말로니의 2도움 활약을 엮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했던 수원은 2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 시즌을 보내는 김도균 감독에게도 첫 승리였다.
역시 프로팀 지휘봉을 처음 잡은 안산 김길식 감독은 FC안양과의 개막 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이끌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4분 말로니의 패스를 받아 돌파한 안병준은 후방에서 쇄도하는 말로니에게 재차 내줬다. 브라질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말로니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기선을 잡는 듯했으나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수원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1분 말로니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살짝 띄워준 공을 안병준이 골문 앞에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렸던 안병준은 이날은 결승골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36분 안병준과 다닐로의 연이은 슈팅이 안산 골키퍼 이희성에게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수원은 후반 24분 상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말로니의 크로스를 조유민이 쇄도하며 헤딩 골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2-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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