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런던스타디움 전경.[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1209011006663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무관중으로 시즌이 재개돼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국내외 방송사에 3억4천만파운드(약 5131억원)를 환불해야 할 수도 있다"라며 "시즌이 축소되거나 폐지되면 환불 액수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11일 '리그 재개' 회담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방송사들은 시즌이 다시 시작돼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애초 예정됐던 경기 시간과 일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 중계권료에 대한 환불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만남에서는 중립 장소에서 시즌을 재개하는 방안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이번 시즌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으면 손해액만 최소 10억파운드(약 1조 507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방송사들과 현재 상황을 업데이트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구단들은 상당한 매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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