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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양동현 멀티골' K리그1 성남, 2-0로 광주 꺾고 첫 승..김남일은 감독 데뷔전에서 데뷔승

2020-05-09 21:34

헤딩선제골 터뜨리는 성남 양동현.[연합뉴스]
헤딩선제골 터뜨리는 성남 양동현.[연합뉴스]
성남FC가 골잡이 양동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4분 왼쪽 풀백 유인수의 오버래핑에 이은 높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양동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이는 2017시즌 득점랭킹 전체 2위,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뒤 일본 J리그로 건너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의 국내 무대 복귀 골이었다.

2시즌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양동현은 이내 K리그에 적응했는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불과 7분 뒤인 전반 11분 김동현의 전진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골대 왼쪽 하단을 노린 오른발 슈팅을 날려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격한 광주는 초반 이른 실점과 성남의 빠른 공수전환 속도에 대응하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36분 임민혁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홈개막전에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광주로서는 전반 37분 펠리페가 문전에서 떨군 공을 김진현이 넘어지며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은 게 아쉬웠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프로 감독 3년 차인 박진섭 광주 감독은 1부 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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