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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축구 한 팀 규모인 11명 이적 계획... 넬슨 세메두 등 주전급 포함

2020-05-08 21:37

FC 바르셀로나의 11명 이적 명단에 오른 아르투르 멜루.
FC 바르셀로나의 11명 이적 명단에 오른 아르투르 멜루.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수익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네이마르의 재영입과 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토트넘의 탕귀 은돔벨레, 나폴리의 파비안 루이스를 영입을 위해 묘수를 짜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FC바르셀로나가 축구팀 스쿼드 한 개 규모인11명을 이적시키는 파격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페인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가 조센 바르토메우 FC 바르셀로나 회장의 말을 인용해 넬슨 세메두, 에메르송, 후니오르 피르포, 아르투르 멜루,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장 클레어 토디보, 우스만 뎀벨레, 사무엘 움티티, 필리페 쿠티뉴, 마크 쿠쿠넬라 등 11명을 레알 마드리드 등 라이벌 팀의 스타들과 교환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대체불가 자원으로 여겨졌던 오른쪽 윙백 넬슨 세메두를 협상카드로 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파리생제르망의 네이마르를 영입하려고 한다.

포르투갈 소식통에 의하면 포르투갈 커넥션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과 세메두가 결합하고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탕귀 은돔벨레를 보낸다는 설이 부상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도 주앙 칸셀로를 가지고 넬슨 세메두와 맞트레이드를 하고 싶어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에메르송도 넬슨 세메두와 비슷하게 은돔벨레나 라우트로 마르티네즈를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자원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조르디 알바의 후계자로 여겨졌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후니오르 피르포를 유벤투스나 인터밀란의 선수를 데려올 때 반대급부로 끼워 팔 계획이다.

프랑키 데 용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장기적인 중심을 잡을 것으로 평가받던 아서도 최근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의 미랄렘 피야니치를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유벤투스나 마르티네즈의 대체자로 인터밀란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를 영입하는데 아르투로 비달을 매물로 사용해 2200만 달러(약 268억원)을 아끼려고 한다.

이반 라키티치는 아내의 연고지인 세비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세비야의 자금 사정상 라키티치를 영입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아서처럼 유벤투스나 인터밀란 행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토트넘의 은돔벨레 영입에 활용되거나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이 극찬한 나폴리의 파비안 루이스를 데려오는 데 쓰일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프랑스 출신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도 처분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샬케04에 임대를 가 있지만 임대 후 완전이적 조항을 발동할 수 없음에 따라 네이마르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를 영입하는데 활용될 것이다.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은 프랑스 색이 강한 주전 라인업을 꾸리길 원한다. 그런 이유로 파리는 네이마르를 보내고 안토니 그리즈만을 계속 원했는데 같은 맥락으로 프랑스 출신의 우스만 뎀벨레도 네이마르 영입 카드로 거론된다.

사무엘 움티티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나 네이마르, 파비안 루이즈나 탕귀 은돔벨레의 영입을 위한 카드이다. 또한 필리페 쿠티뉴를 활용해 네이마르나 은돔벨레, 첼시의 은골로 캉테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시아 출신의 마르크 쿠쿠렐라는 2019년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3월 그를 영입한 헤타페가 600만유로(약 82억원)를 들여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해서 소유권이 없다. 다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쿠쿠렐라가 헤타페에서 다른 구단으로 재이적 시 이적료의 40%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쿠쿠렐라에 대한 관심이 커진만큼 바르셀로나는 쿠쿠렐라 재이적 수익을 선수 영입에 활용할 수 있다.

8일 스페인 메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은 "FC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파트 교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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