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과 구호 물품의 임시창고로 쓰이는 대구 스타디움경기장.[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713412409025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선수단과 코치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K리그 등록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하는 팀 스태프와 심판, 경기 감독관까지 총 1천14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각 구단이 연고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면 연맹이 비용을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연맹은 각 구단이 이번 주 안으로 검사를 완료해 내달 1일까지 결과를 제출토록 지침을 내렸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당 팀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양성 판정 선수가 나온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그 후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만 출전을 허용한다. 양성 판정 선수 발생으로 치러지지 못한 경기는 연기된다.
연맹 관계자는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기 운영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시즌 일정 가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큰 피해 지역인 대구시를 연고로 하는 대구FC의 시즌 초반 '원정 경기 집중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K리그 개막과 관련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대구FC의 경우 시즌 초반 원정 경기를 치르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을 근거로 이를 반대하는 구단들의 목소리가 나와 무산되었다. 대구FC는 1라운드 개막전은 원정 경기로 치를 전망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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