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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무관중 경기시 선수 포함 총 322명 투입

2020-04-23 11:10

독일 분데스리가 연맹의 발표.[DFL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연맹의 발표.[DFL 공식 홈페이지 캡처]
5월초 리그 재개를 앞둔 분데스리가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일부 알려졌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23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장하는 독일축구리그(DFL)가 이날 회의를 열기에 앞서 경기 방식과 리그 재개 시기 등의 내용을 담은 41쪽짜리 문서가 일부 공개됐다"라며 "무관중 경기에 대한 계획안도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분데스리가 경기의 경우 무관중으로 진행해도 총 322명의 인원(선수·코칭스태프·심판진·취재진·도핑 관리요원·경기 진행요원·의무요원·안전요원·볼보이 등 포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부리그의 경우 270명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은 '그라운드', '관중석', '경기장 밖'의 3개 구역으로 구분됐다. 우선 그라운드에는 선수(22명), 교체선수(18명), 코칭스태프(20명), 사진기자(3명), 볼보이(4명), VAR 기술 요원(15명), 의무스태프(4명), 위생 스태프(3명), 심판진(5명), 보안요원(4명) 등 98명이 필요하다.

관중석에는 보안요원(10명), 의료 서비스 요원(4명), 약물 담당관(2명), 경찰(4명), 방송사 관계자(23명), 소방관(2명), 팀스태프(8명), 홈팀 관계자(8명), 원정팀 관계자(4명), 취재기자(10명), 비디오 분석관(4명), 위생 스태프(5명), VAR 및 TV 기술 요원(19명), 경기장 운영 담당(5명), PL 관계자(7명) 등 115명이 들어간다.


경기장 밖에서는 안전요원(50명), VAR 및 TV 기술 요원(37명), 그라운드 스태프(8명), TV 중계진(14명) 등 109명이 배정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수들의 행동요령도 함께 공개됐다.

양 팀 선수단은 서로 시간을 달리해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 또 그동안 그라운드에 나란히 줄을 서서 악수하는 행위는 물론 함께 모여서 팀 사진을 찍은 것도 금지된다. 경기장에는 이동식 세면대를 비치해야 하고, 의무 담당자들과 TV 중계 관련 인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은 진행하지 않고 공식 기자회견도 영상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건강 상태 점검과 발열 체크를 하게 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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