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왼쪽)과 우즈.[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309232906107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둘이 출전하는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 대회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월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모리얼 데이는 5월 넷째 주 월요일로 올해는 25일이다. 따라서 ESPN 보도대로라면 우즈와 미컬슨의 올해 맞대결 이벤트는 5월 24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NBC 등 다른 미국 매체들은 "5월 15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날짜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개최 장소도 미정인 가운데 ESPN은 "플로리다주가 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플로리다주지사가 이 대회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ESPN은 "우즈와 미컬슨이 모두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기 때문에 PGA 투어가 이 대회를 승인하는 절차가 남았다"며 "건강과 안전 등 몇 가지 문제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처음 열린 우즈와 미컬슨의 맞대결은 올해 두 번째이며 특히 올해는 미국프로풋볼(NFL) 전설들인 페이튼 매닝(44)과 톰 브래디(43·이상 미국)도 함께 출전한다. NBC는 "우즈와 브래디가 한 팀을 이루고 미컬슨은 매닝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경기처럼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며 수익금은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쓰인다.
지난 2018년 11월에 '더 매치'라는 명칭으로 처음 열린 우즈와 미컬슨의 대결에서는 미컬슨이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에서 이겨 상금 900만달러를 차지했다. 당시 이 경기에는 19.99달러(약 2만5천원)를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중계가 기획됐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결국 무료로 공개된 바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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