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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권도간이 화상으로 '원격 합동 훈련'을 하는 이유

2020-04-22 14:26

맨체스터 시티의 르로이 사네(왼쪾)과 일카이 권도간.[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르로이 사네(왼쪾)과 일카이 권도간.[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일카이 권도간(29·독일)이 원격 합동훈련을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영국 데일리 미러 지는 21일(현지시간) 일카이 권도간의 근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권도간이 화상으로 인대 부상에서 회복중인 르로이 사네(24·독일)와 훈련을 같이 하고 있다.

사네는 작년 8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에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권도간도 2016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첫 해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9개월동안 뛰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권도간은 당시 부상 회복 경험을 활용해 팀동료 사네의 재활을 돕고 있다고 알려졌다.


권도간은 "사네와 나는 독일에 똑같은 피트니스 코치를 두고 있다"고 밝히며 "그래서 화상통화를 하면서 같이 훈련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합동 훈련은 잘 진행되었고 훈련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활중인 르로이 사네는 실전에 뛰기에는 아직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권도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을 '재택근무자'에 비유했다. 그는 "집에서 혼자 동기부여를 해야 하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원격으로 재활중인 팀동료를 돕는 권도간의 합동훈련은 최근 영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방침을 위반하며 사과문을 낸 토트넘의 오리에와 시소코의 합동훈련과 대비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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