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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 "2014년 리버풀, 수아레즈 핵 이빨 때문에 우승 놓쳤다 "

2020-04-22 11:50

지난 2013년 수아레즈에게 물린 첼시 이바노비치.[연합뉴스]
지난 2013년 수아레즈에게 물린 첼시 이바노비치.[연합뉴스]
리버풀에서 뛰었던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2014년 리버풀이 우승을 못한 것에 대해 수아레즈가 징계가 치명적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 지는 21일(현지시간) '수아레즈의 핵이빨 사건'이 발생한지 딱 7년째 되는 것과 관련해 "캐러거가 그 사건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수아레즈가 초반 5경기에 빠져서 리버풀이 우승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캐러거는 "수아레즈는 처음에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물었던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하며 "아마도 카메라가 그 장면을 포착하지 못할 것을 바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수아레즈의 폼은 너무 좋아서 지거나 비겼던 경기의 결과를 돌려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서 10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즈의 징계는 당시 리그 경기가 징계 경기 수보다 적어서 다음 시즌으로 이월되었다.


그리고 2013-2014시즌 초반 리버풀은 주득점원인 수아레즈 없이 5경기를 치뤄야했다. 그 기간동안 리버풀은 3승 1무 1패를 거뒀다. 이는 리버풀이 승점 86점을 차지해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에 단 2점 모자라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내줬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뼈아팠다. 당시 수아레즈는 31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캐러거는 이바노비치를 깨문 사건이 수아레즈의 성격을 잘 대변한다고 말했다. "아약스와 리버풀 시절 수아레즈는 상대 선수를 깨물 정도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것들이 수아레즈를 환상적인 선수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러거는 "하지만 작년 리버풀을 상대한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즈에게서는 이길 마음이 없어보였다"면서 현재 수아레즈의 모습에 다소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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