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월)

축구

아스날 외질 "변호사 없이는 임금 삭감 협상 반대한다'

2020-04-22 10:21

레이즈 오브 선샤인 단체에 자선활동을 하는 메수트 외질.[메수트 외질 유투브 캡처]
레이즈 오브 선샤인 단체에 자선활동을 하는 메수트 외질.[메수트 외질 유투브 캡처]
아스날의 구단의 임금 삭감 제안을 거부한 메수트 외질(31·독일)이 거부 이유를 밝혔다.

미국 ESPN은 21일(현지시간) "외질이 구단이 선수단에 임금 삭감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고 선수단은 그저 구단의 삭감안에 따라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외질은 구단이 변호사의 상담 없이 선수단의 임금 삭감을 진행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졌다. 또한 외질은 선수단으로부터 삭감한 금액이 어디에 사용될 지에 대한 구단의 확실한 설명이 있으면 기존 선수단이 동의한 임금의 12.5% 삭감액보다 더한 제안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아스날 선수단이 21일 구단이 제시한 급여 삭감안에 합의한 것과 달리 매 주 35만 파운드(약 5억원)를 받는 외질이 구단의 제안에 따르지 않자 일각에서는 비난의 여론이 일었다. 특히 외질은 매년 2만 파운드 이상(약 3천만원)의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구단의 임금 삭감 거부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메수트 외질이 구단에서 제시한 임금 삭감안을 거부한 세 선수 중 하나라고 밝혀진 가운데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급여 삭감에 반대한 선수들에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