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구단과 연습경기 없이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인 대구FC.[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115400300518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K리그1 수원 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는 연맹이 연습경기가 가능하다는 지침이 나오고서 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K리그2(2부 리그) 팀들과 연습경기 일정을 잡았다. 수원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이랜드와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천은 23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연습경기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관중 출입은 금지되며 취재진의 접근만 허용된다. 구단들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장거리 이동은 부담스럽기에 되도록 가까운 거리에 있는 팀을 연습상대로 삼으려고 한다. 이에 수도권 구단이 지방 구단보다 스파링 상대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모양새다.
울산 현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이랜드가 2박 3일 일정으로 내려와서 우리 팀 등과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었는데 취소됐다"고 전하면서 "지금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잡아도 장거리 이동은 어려울 것 같다. 경남FC 등 인근 팀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FC는 연습상대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대부분의 구단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가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지역이기 때문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자체 청백전만 할 예정"이라면서 "상황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 타 팀과의 연습경기는 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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