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줘얼 선수단의 귀환을 맞이하는 우한 줘얼 서포터즈.[XINHUA]](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2010533103643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BBC는 19일(현지시간) 우한줘얼 선수단의 우한 복귀 소식을 전했다. 우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1월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이 봉쇄되자 훈련을 하기위해 스페인 말라가로 향했다.
당시 스페인 출신인 호세 곤잘레스 감독은 "우한 선수들은 걸어다니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며 마녀사냥을 자제할 것을 스페인 언론에 당부 했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3월 코로나19가 유럽으로 확산되고 스페인에서도 기승을 부리자 줘얼 구단은 감염자 숫자가 줄어드는 중국으로 독일을 거쳐 귀국을 결정했다. 하지만 우한이 여전히 봉쇄당해 선수단은 지난달 16일 도착한 중국의 남쪽 도시인 선전에 머물러야했다.
귀국한 선수단은 3주간의 자가격리 절차를 거친후 포샨에서 훈련을 소화하다가 지난 토요일 저녁 우한시에 도착했다고 전해졌다. 104일만에 연고지로 돌아온 선수단을 맞기 위해 우한 줘얼의 팬들은 위생마스크를 쓰고 선수들을 맞이했다. 그들은 돌아온 선수들에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졌다.
구단은 웨이보를 통해 "3개월만의 타지생활끝에 비로소 고향 땅을 밟았다고" 귀환 소식을 전하며 선수단은 훈련이 재개되는 수요일까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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