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제안을 검토 중인 FIF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116060102120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뉴욕타임즈는 31일(현지시간) "피파가 리그 중단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축구산업을 위해 피파의 유보금 27억 달러(약 3조 3천억원)중에서 일부를 긴급 구제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 관계자는 "FIFA의 회원들이 필요로 할 때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며 "FIFA는 코로나19가 축구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전세계 축구계에 경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확실히 밝힌다"고 알렸다.
각국의 프로축구구단들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31일 "축구 경기가 열리지 않아 돈 나올 곳이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맞은 경제적 위기에 대응해 구단 자체적으로 선수단 연봉을 70% 삭감했다.
유럽축구구단연합회장인 유벤투스 회장 안드레아 아그넬리는 "구단들도 어려운 경제적 상황속에서도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운영을 할 의무가 있다"고 밝히며 "리그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수익흐름은 선수단 연봉 삭감, 운영비용 축소 등의 비용적인 측면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기금조성은 이번 구제책이 정치적으로 변질될 것을 방지하기위해 FIFA의 현행 의사결정구조와 다르게 운영될 전망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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