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웨인루니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뿐 아니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산하 모든 경기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옳은 결정이라고 반겼다. 루니는 15일 '더 타임즈' 일요판신문인 '선데이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지난주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축구만 리그를 강행해 우려스러웠다"고 밝히며 "리그 중단 결정은 옳았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와 관중의 안전만 보장된다면 9월까지 뒤늦게 리그가 연장된다 하더라도 기꺼이 뛸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리그 연장 가능성과 관련해 2022년 겨울에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리안, 올리비에 지루(이상 첼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아담 랄라나(리버풀), 얀 베르통언(토트넘 홋스퍼)등은 올 6월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자칫 EPL중단이 장기화되어 7월까지 연장될 경우 출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4일 "만약 리그가 7월까지 이어진다면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은 출전 의무가 없어진다. 이들은 경기 출장과 관련해 구단과 추가 합의가 필요하다고"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