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청용, 울산맨으로 11년만에 K리그 복귀…'3년+연봉 10억원 이상'

2020-03-03 17:20

울산 현대에 입단해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 [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에 입단해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 [울산 현대 제공]
이청용(32)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K리그로 돌아왔다.

울산은 3일 오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을 구단 최고 대우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울산은 이날 오전 "이청용의 전 소속팀인 독일 VfL 보훔으로부터 2일 밤 이적 합의서를 받았다"고 밝힌 뒤 메디컬테스트와 계약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이청용이 구단 최고 대우를 받는다고만 발표했다.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의 연봉은 자유계약선수(FA)로 울산에 입단한 골키퍼 조현우가 연봉 10억원 안팎에 계약한 점을 고려하면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K리그를 통틀어서도 정상급 대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선수 최고 연봉 선수는 전북 현대의 김진수(14억3천500만원)였다.

울산 이적을 위해 2일 독일에서 귀국한 이청용은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진 울산 현대에 와서 기쁘다. 설레는 마음으로 K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구단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줘서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FC서울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젠 울산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남겼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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