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베어 트랩 넘겨야 상위권?' 이경훈, 혼다 클래식 첫날 공동 11위

2020-02-28 09:36

이경훈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경훈 자료사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톰 루이스(잉글랜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 3타 뒤진 공동 11위다.

이날 파로 막아내던 이경훈은 난이도가 높은 '베어 트랩(Bear Trap)'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베어 트랩'으로 불리는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15번~17번 홀은 PGA투어에서도 어려운 홀로 손꼽힌다.
이경훈 15번 홀 공략.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이경훈 15번 홀 공략.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이경훈은 15번 홀(파3)에서 티샷으로 워터해저드를 넘겨 그린에 안착시킨 뒤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상위권의 선수들도 베어 트랩을 통과하며 1라운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선수 2명과 공동 3위 선수 5명 모두 베어 트랩에서 파로 막아내거나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지켜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대회 첫날 하위권에 그쳤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베어 트랩에서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5오버파 75타, 안병훈(29)은 6오버파 76타, 김시우(24)는 7오버파 77타를 쳐 10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키스 미첼(미국)도 5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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