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연은 “오늘은 그린플레이에 더 집중했고, 그 덕분에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여기서 뛴 3주 동안 호주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 이번에 그린플레이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자신이 있다”고 유럽 LPGA 투어 홈페이지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럽 LPGA 홈페이지는 2라운드 속보를 전하면서 메인 화면에 ‘조아연이 거대한 움직임을 만든다(Ayean Cho makes massive move)'라는 제목을 달고 그의 샷 사진과 함께 경기 상보, 인터뷰 내용 등을 보도했다.
LPGA 투어의 강자들은 나오지 않은 대회에서 조아연은 압도적인 경기력를 발휘했다. 이날 조아연은 9번홀에서 출발, 10번홀과 11번홀에서 초반 버디를 잡아 선두로 나섰다. 13번홀서는 보기를 했지만 14, 15홀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그림 같은 파3인 17번 홀에서 또 다른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에서 긴 버디를 잡아 3언더파 34타로 전반 나인홀을 마쳤다.의 뒤진 9타에 버디를 낚았다. 조아연은 후반 9개 홀 중 1,5,6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파5인 7번홀에서 이글을 만들었다. 조아연은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3,4라운드에서 여유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LET 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에겐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계랭킹 35위인 조아연이 대회 직전까지 40위 이내를 유지하면 우승하지 않고도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3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도 나갈 기회까지 얻는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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