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투어 2020시즌 스케줄이 발표됐다. 총상금 313억원 규모로, 1978년 투어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KLPGA투어는 6일 투어 스케줄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296억 6천만 원이었던 전체 투어 총상금액은 올해 16억원이 증가해 약 313억 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규투어의 힘이 크다.
2부 드림투어는 21개, 3부 점프투어는 16개,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투어는 12개 대회로 2019시즌과 동일한 규모로 열리는 가운데, 정규투어는 대회 30개, 총상금 253억 원으로 치러진 2019시즌보다 1개 대회가 증가하고 총상금은 16억 원 늘어나 총 31개 대회에 총상금 269억 원 규모로 확장됐다.
11월 총상금 10억 원의 신규 대회가 확정되고, 2020시즌 일부 대회들이 총상금 규모를 증액해 더해진 결과다.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비롯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이 총상금 1억 원을 증액했고, 개최 10주년을 기록하게 되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2억 원을 증액하며 총상금 8억 원의 대회로 치러진다.
KLPGA는 “상금 증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대회들이 있어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의 총상금과 평균 상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서도 KLPGA는 2019년보다 대회 수와 상금 규모가 모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외적 성장을 발판삼아 올해는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KLPGA투어 뿐만 아니라, 팬과 함께 호흡하는 KLPGA로 찾아갈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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