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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박인비 "우승했던 코스, 경험이 도움될 것"

2019-06-29 11:42

박인비. 자료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 자료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 위치한 피너클 골프 클럽(파71, 633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박인비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1번 홀(파3)부터 15번 홀(파3)까지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질주했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여낸 박인비는 후반 홀에서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3번 홀(파3)에서 버디,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박인비는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26개의 퍼트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감이 굉장히 좋았다. 특히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좋았는데, 퍼트도 오랜만에 잘 떨어지는 날이었고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이번주 초에 비가 많이 와서 코스가 젖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후 계속 날씨가 좋아서 공도 잘 굴러줬다. 내일과 모레도 날씨가 좋을 것이라 하니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통산 19승 이후 1년 넘게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 박인비에게 이번 대회는 통산 20승의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인비는 "이 대회가 오랫동안 같은 곳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코스가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라고 하며 "우승도 했었던 곳이기 때문에 나에겐 좋은 기억이 많다. 이번 주에 플레이를 하는 데 있어 그 동안 했던 경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오늘같은 플레이를 내일과 모레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고진영과 신지은이 6언더파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박성현은 5언더파 공동 13위, 김효주는 4언더파 공동 22위 등이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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