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리버풀, 1천억원에 판데이크 영입…가장 비싼 수비수 탄생

2017-12-28 10:11

리버풀 이적을 확정한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가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리버풀 트위터 캡처)
리버풀 이적을 확정한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가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리버풀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천문학적인 돈다발을 풀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에서 뛰는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26)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판데이크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천억원)로 역대 수비수 이적료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종전 수비수 최대 몸값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뱅자맹 멘디를 영입하는데 지출한 5천만 파운드(약 730억원)였다.

EPL의 다른 포지션 선수들을 포함해도 판데이크는 에버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로멜루 루카쿠(7500만 파운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폴 포그바(8900만 파운드) 다음으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게 됐다.

꾸준히 판데이크에 관심을 보냈던 리버풀은 화끈한 금액을 제시해 맨시티, 첼시 등 경쟁자를 제치고 영입전의 승자가 됐다.

판데이크는 내년 1월 1일부터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EPL을 누비게 된다. 등번호는 4번이다.

이적을 확정한 판데이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리버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리버풀의 선수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대 구단 중 한 곳에 합류하게 돼 나와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처음으로 그 유명한 붉은 셔츠를 입게 될 날을 몹시 기다린다. 앞으로 몇 년간 리버풀이 뭔가 특별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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