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렸다. 개최국 러시아가 가장 먼저 호명된 가운데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F조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한국은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31번째로 호명되며 독일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멕시코, 스웨덴 등도 함께 F조에서 한국과 격돌하게 됐다.
한국에게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전혀 없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의 강호다. 멕시코(16위)와 스웨덴(25) 역시 한국(59위)에 앞선다.
특히 독일은 앞선 브라질 월드컵에서 남미의 자존심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정상에 올랐다.
조 추첨을 현장에서 지켜본 뢰브 감독은 결과에 만족한 눈치다. 그는 조 추첨을 마치고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로운 상대들을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뢰브 감독은 이어 "우리는 타이틀 방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라는 말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독일과 오는 6월 27일 러시아 카잔에서 격돌한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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