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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잭팟'의 주인공이 되려는 자, 아이언 맨이 되어라

2017-09-20 18:48

제네시스포인트1위이정환,2위이형준,3위변진재(왼쪽부터).사진=마니아리포트DB
제네시스포인트1위이정환,2위이형준,3위변진재(왼쪽부터).사진=마니아리포트DB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단일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이 막을 올린다.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66야드)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KPGA투어의 잭팟과도 같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G70차량이 주어지며, 올해 10월 한국에서 최초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 출전권뿐만 아니라 다음해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자격까지 주어진다.

현재 KPGA투어 상금 랭킹에서 3억원을 넘는 선수는 장이근과 최진호, 이형준, 김승혁 등 총 4명 뿐이다. 이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상금 순위 톱5이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4명의 선수 중 우승자가 나온다면 상금왕까지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덕분에 이번 대회 필드는 막강하다. 우선 한국남자골프의 전설이자 PGA 통산 8승의 최경주(47, SK텔레콤)가 출전한다. 이어 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를 누르고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양용은(45)도 최경주와 함께 출격한다. 특히 최경주와 양용은이 KPGA무대에 나서는 것은 8년 만으로 두 선수는 한 조에서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8년만에함께국내무대에출격하는양용은과최경주(왼쪽부터).인천=김상민기자
8년만에함께국내무대에출격하는양용은과최경주(왼쪽부터).인천=김상민기자

이어 PGA투어 통산 1승의 노승열(26)도 군입대를 앞두고 KPGA투어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또한 이번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89위로 시즌을 마감한 김민휘(25)도 K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민휘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장에서 치러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 김찬(27)과 이번 시즌 KPGA투어 우승자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막강한 필드에서 필요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뭘까?

사실 이번 대회의 경우 전장이 7366야드로 KPGA투어에서는 매우 긴 편이다. 때문에 드라이버 샷이 좋은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 쉽지만, 이 대회장에서 우승의 관건은 바로 아이언 샷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 대회장에서 치러진 신한동해오픈에서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김민휘, 2승을 거둔 배상문(31) 등 총 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우승 당시 "우승의 관건은 세컨드 샷(아이언 샷)이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2012년이대회장에서우승을차지했던김민휘.인천=김상민기자
지난2012년이대회장에서우승을차지했던김민휘.인천=김상민기자

우승의 관건이 세컨드 샷이 된 이유는 갈수록 높아지는 난도 때문이다. 잭 니클라우스 코스의 경우 전장이 길지만 페어웨이가 넓다. 즉,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이번 시즌 KPGA투어가 치러진 대회장들에 비하면 매우 심한 편이다. 이 때문에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하기 쉬운 곳이나 그린 위 등 원하는 곳에 정확히 볼을 떨궈야한다.

게다가 브레이크 역시 심하고 그린 스피드도 3.5스팀프미터 이상으로 예상돼, 그린 위에서 세심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즉, 이번 대회장의 경우 티박스에서 그린으로 갈수록 세심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티 샷 이후의 샷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 역시 같은 생각이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의 경우 전장과 그린 상태 모두 PGA투어 상위 코스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코스다"고 하며 "티 샷보다는 세컨드 샷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욱이 이번 대회의 변수가 바람인 만큼, 바람을 노련하게 이용하는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선수가 KPGA투어의 잭팟을 터뜨릴 것이라 예상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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