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형석은 16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아메리칸, 오스트랄아사이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치러진 아시안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관 대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낚으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서형석은 3라운드 첫 조로 출발했다. 1번 홀에서는 티 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러프에 빠졌지만, 안전하게 그린에 올려 파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소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2번 홀부터 서형석의 버디쇼가 시작됐다. 서형석은 2번 홀(파5)부터 6번 홀(파5)까지 5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5타를 줄였다.
특히 3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친 샷이 완벽하게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며 멋진 버디 샷을 만들었다.
4번 홀과 5번 홀(이상 파4)에서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6번 홀(파5)에서는 티 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러프에 떨어졌지만 이 역시도 파 온에 성공했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던 서형석은 후반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도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하며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남은 홀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며 버디를 노려봤으나 아쉽게 버디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는 쓰리퍼트를 범하며 아쉽게 보기로 홀을 마감했다.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서형석은 "어제 예선을 떨어질 뻔 했는데 통과했다. 편하게 치자고 마음먹었더니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특히 3번 홀(파3)에서 티 샷이 잘 맞았는데 짧아서 벙커에 들어갔다. 하지만 요즘 벙커 샷에 자신이 있어 마음 편히 쳤더니 홀 컵으로 들어갔고, 이 버디 이후 상승세를 탔다"며 웃었다.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서형석은 사실 이 대회에 얽힌 사연이 많다.
서형석은 지난 2014년 아마추어 시절 이 대회에 출전해 18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매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다. 2016년에는 신한동해오픈 스폰서사인 신한금융그룹과 스폰서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서형석은 지난 2016년 부진에 빠져 결국 시드를 잃었고, 이번 시즌 시드전을 통해 투어를 뛰고있지만 시드 순위에 밀려 신한동해오픈 출전이 불가능했다. 이에 서형석은 예선전을 통해 출전을 노려봤지만 이 역시도 좌절됐다.
그러던 중 신한동해오픈 개최 2주 전, 서형석은 KPGA투어 DGB 대구경북오픈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신한동해오픈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사연 많은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에 도전하는 서형석은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편하게 플레이하겠다.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한다면 경기 결과는 좋을 것 같다. 나만의 경기를 하겠다"며 자신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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